전체 글 (26)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를 용서하는 마음: 과거의 실수에 매몰되어 괴로워하는 이들을 위한 위로 밤에 가만히 누워 있다가 문득 몇 년 전의 부끄러운 실수나, 내가 했던 어리석은 말 한마디가 떠올라 괴로워한 적이 있으신가요? 우리는 타인에게는 관대할 때가 많으면서도, 정작 나 자신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엄격하고 가혹한 판사가 되곤 합니다. 한 번 저지른 실수를 수천 번 되뇌며 스스로를 비난하는 행위는 이미 일어난 사건보다 더 큰 상처를 영혼에 남깁니다.불교에서는 이를 제2의 화살이라고 부릅니다. 제1의 화살이 과거에 일어난 사건이라면, 제2의 화살은 그 사건을 붙들고 스스로를 괴롭히는 자책의 마음입니다. 오늘은 나를 용서하고 다시 일어서게 하는 자비(Metta)의 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1. 그때의 당신은 최선을 다했습니다자책이 깊어질 때 우리는 현재의 성숙한 시각으로 과거의 미숙했던 나를 평가합니다... 불안의 실체는 망상이다: 일어나지 않은 일을 걱정하는 뇌를 속이는 법 내일 있을 면접에서 실수하면 어쩌지? 나중에 노후 자금이 부족해서 길거리에 나앉게 되면 어떡하지? 우리의 뇌는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을 마치 눈앞의 현실인 것처럼 생생하게 그려내는 데 천재적인 재능이 있습니다. 이러한 걱정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과정을 불교에서는 망상(妄想)이라고 부릅니다.통계에 따르면 우리가 하는 걱정의 90퍼센트 이상은 실제로 일어나지 않거나,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일들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이 불안이라는 정체 불명의 괴물을 불교의 지혜로 해부해 보겠습니다.1. 우리가 느끼는 불안의 90퍼센트는 가짜입니다불안은 사실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진화한 뇌의 생존 본능입니다. 원시 시대에는 풀숲에서 들리는 작은 소리에도 최악의 상황(맹수의 습격)을 가정해야 살아남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 모든 것은 변한다는 사실: 이별과 상실의 슬픔을 받아들이는 가장 빠른 길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소중했던 물건의 상실, 혹은 찬란했던 청춘이 지나가는 것을 지켜보는 일은 우리 삶에서 피할 수 없는 통증입니다. 우리는 영원한 행복을 꿈꾸지만, 현실은 늘 우리 손을 빠져나가는 모래알처럼 변해갑니다. 이러한 변화를 거부하고 붙잡으려 할 때 우리의 불안과 슬픔은 깊어집니다.불교의 가장 기초적인 진리인 제행무상(諸行無常)은 모든 것은 변하며 영원한 것은 없다는 사실을 말합니다. 역설적이게도 이 차가워 보이는 진리가 상실의 고통 속에 있는 우리에게 가장 따뜻한 위로와 해방감을 선사할 수 있습니다.1. 변화는 삶의 유일한 규칙입니다제행무상은 우주의 모든 현상이 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흐르고 있다는 뜻입니다. 봄이 가면 여름이 오고, 피어난 꽃이 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순리입니다. 우리의 몸.. 이전 1 2 3 4 5 6 7 ··· 9 다음